道 인사 속도 낸다...기조실장에 이중환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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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사무처장.도민안전실장에 문원일.고창덕 물망...서귀포시장 교체 놓고 내부 반발 커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장 공모를 확정함에 따라 실·국장급 대폭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후속 인사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8일 2017년 하반기 정기인사 예고를 앞두고 20일 5급(사무관)을 제외한 전 직급 승진심사 인원을 공개하는 등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급(이사관)인 기획조정실장에는 6개월 먼저 일선에서 물러나는 김정학 실장 후임으로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사실상 낙점됐다.

 

이와 함께 2급인 도의회사무처장과 도민안전실장(안전관리실장)에는 각각 문원일 안전관리실장과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문원일 실장이 유임될 경우 고창덕 국장의 의회사무처장 발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공항확충지원본부와 교통관광기획단을 통합한 3급(부이사관) 교통항공국장에는 오정훈 교통관광기획단장이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기용될 전망이다.

 

농축산식품국장에는 용퇴를 결심한 윤창완 국장의 뒤를 이어 이우철 감귤진흥과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 도시건설국장에는 고운봉 국장이 상하수도본부장으로 옮길 경우 주거복지를 담당했던 강창석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의 발탁이 거론되고 있다.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당초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이 검토됐지만 서귀포시장 공모와 인사청문회 일정 등이 맞물려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오봉 안전정책과장, 강문수 자치행정과장, 현창행 경제정책과장, 현성호 환경정책과장 등의 승진이나 자리 이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주도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귀포시장을 공개 모집하는 가운데 공무원 출신 등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특히 현직 시장의 중도 교체와 10개월 임기의 후임 시장 인선에 대해 ‘비정상의 인사’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원칙 없는 시장 교체에 불만을 표시, 외부로 표출하자는 의견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서귀포시장의 경우 2006년 행정시장 도입 후 평균 임기가 13개월에 불과하고, 민선 5기 4명에 이어 민선 6기 3번째 임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서귀포시장 인선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 순항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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