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동무 당근 양배추 재배면적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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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증가로 가격하락 우려...조절 필요

지난해 월동무를 비롯 당근과 양배추 등의 가격이 높아 올해 이들 작목의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칫 가격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주 월동채소 수급안정을 위한 전망 발표회에서 올해 산 월동무 등의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호영·한은수·이동규 KREI 연구원은 ‘월동무·당근·양배추 수급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제주지역 월동무는 2005년 이후 면적은 연평균 1%, 생산량도 1%씩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재배면적은 4062㏊에서 올해는 4299~4448㏊로 10% 안팎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지난해산 월동무의 출하시기에 가격이 높아 올해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가격하락도 우려돼 재배면적 조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당근의 경우도 올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I 연구팀은 당근 역시 올해 초 출하기에 가격이 높아 지난해 재배면적 1366㏊ 보다 2% 안팎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 양배추도 지난해 출하초기부터 올해 초까지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서 올해 제주지역 재배면적은 지난해 1986㏊보다 지역에 따라 2~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해산 당근과 월동무는 파종시기를 전후에 극심한 가뭄과 폭염, 10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예년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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