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로봇이 운영하는 '헨나 호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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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절감...발전은 태양열과 수소에너지로
▲ 하우스텐보스에 있는 헨나호텔 프런트에선 로봇이 체크인을 대신해 준다.


2015년 하우스텐보스에서 문을 연 헨나호텔(144실)은 세계 최초의 로봇 호텔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호텔은 태양열과 수소에너지로 전력을 자급자족하고 있다.

‘헨나’는 일본어로 ‘이상하다’는 뜻으로, 호텔 이름을 직역하면 ‘이상한 호텔’이 된다.

프런트에 도착하면 ‘미라이쿤’이라는 공룡 로봇이 “체크인 하시려면 1번을 누르세요”라고 안내를 한다. 공룡 직원이 맘에 안 들면 옆에 있는 ‘유메코짱’이라는 여성 로봇에게 체크인을 부탁하면 된다.

프런트에 있는 키오스크는 고객의 얼굴을 인식한다. 방문은 열쇠가 필요 없이 안면 인식 기능으로 열리게 된다.

1층 수화물 보관소의 로봇은 손님이 맡긴 무거운 여행가방을 척척 분류해 보관·반출해 준다. 짐은 ‘포터’ 로봇이 운반해준다.

객실로 들어서면 ‘툴리’라는 로봇이 손님의 명령을 받아 조명을 켜고 꺼주며, 알람과 일기예보를 전달해 준다. 외관의 유리 청소나 복도의 카펫청소 역시 사람이 아닌 로봇이 담당한다.

헨나 호텔은 15명의 종업원과 140대의 로봇이 한 팀을 이뤄 100개가 넘는 객실을 운영한다. 인건비를 절약하고, 서비스 인력을 과감히 줄이는 대신 객실료를 낮추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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