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어선이 오가는 성산항 내에서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가 발견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18일 오전 10시20분께 서귀포시 성산항 내 수협 어판장 앞 해상에서 길이 150~170㎝ 크기의 남방큰돌고래 한마리가 유영하고 있는 것을 인근 선원이 발견,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다.

 

항구 내 돌고래를 방치할 경우 어선과의 충돌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서귀포해경서는 제주동부소방서와 아쿠아플라넷 등에 협조를 요청, 돌고래 포획에 나섰다.

 

그러나 선박들이 수없이 항구를 오가는데다 돌고래가 그물망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포획에 애를 먹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출입항 선박에게 항내로 진입할 때는 가급적 천천히 운항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며 "가급적 빨리 포획한 후 성산항 밖으로 방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문제는 돌고래가 잡하지 않기 위해 계속 도망을 다니면서 포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18일 오전까지 포획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