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본인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본인 개별관광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5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2017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 in Jeju’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후지타 가쓰미 일본여행업협회 해외여행추진위원회 부위원장(JALPAK 대표이사장)은 제주 일본인 관광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풀어놨다.


제주 방문은 처음이라는 후지타 가쓰미 부위원장은 “제주는 작은 섬이지만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곳이 3개나 되는 등 천혜의 자연을 가졌으며, 음식이 맛있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제주가 가깝고 외국인데다 싸게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일본인이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했다”며 “하지만 최근 모든 여행 물가가 비싸지며 제주 일본인 관광시장 활성화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일본 간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가 운항 중인데, 가격이 싼 LCC의 경우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갈 때는 쉽지만 일본인들이 한국으로 올 때는 예약이 쉽지 않은 등 일본인들이 이용하기는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주~일본 간 직항노선 부족 등을 제주 일본인 관광객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꼽았다.


후자타 가쓰미 부위원장은 “일본에서 감귤나무를 들여온 것과 재일교포 등 역사적, 민족적으로 일본과 제주가 오랫동안 연결고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린다면 역사적 문제를 뛰어넘어 민간교류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버스나 자동차 말고는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제주의 한계성과 특수성 때문에 대중교통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 일본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환대 분위기 조성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합하는 제주만의 색깔을 입힌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개발 개별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후지타 가쓰미 부위원장은 “일본인들은 옛것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원도심을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같은 색깔 있는 관광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유네스코 자연 유산에 선정된 제주 해녀를 일본인에게 어필하면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일 관광교류 새로운 50년의 협력과제’를 주제로 ▲한일 관광흐름(트렌드) 변화 및 교류 활성화 방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