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내 양돈장서 돼지열병 의심 항체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했으나 백신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항체에 대해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 검사한 결과 백신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1일 연중 실시되는 정기 혈청검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농가별로 20마리씩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주시 한림읍 양돈장 1곳의 돼지 2마리와 서귀포시 대정읍 양돈장 1곳의 돼지 18마리 등 모두 20마리에서 돼지열병 감염 의심 항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의심 항체가 야외 바이러스에 의해 형성된 것인지, 또는 백신 바이러스(롬주)에 의한 항체인지 확인하기 위해 채취한 혈청시료를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 검사 결과, 14일 백신주에 의한 것으로 최종 판단됐다.


돼지열병 항체는 백신 바이러스와 야외 바이러스에 의해 형성될 수 있으며 백신 바이러스인 경우 질병 발생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야외 바이러스일 경우 1종 가축 전염병에 해당돼 사육돼지 전체를 살처분해야 하는 등 문제가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돼지열병 백신 바이러스에 의해 의심 항체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농장 간 돼지 이동제한 조치만 하고 도축장 출하는 방역당국의 관리 하에 출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