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조사 주민 피해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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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공항 추진 상황 설명회서…민관 합동협의체 구성 방침

국토교통부는 13일 오후 성산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산읍 이장협의회(회장 김길호 난산리장) 7월 정례회의에 참석해 제주 제2공항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장은 제2공항 사업 계획과 함께 추진 경위 및 추진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주 과장은 “제2공항 주변 동굴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용역은 총사업비 8억원이 투입돼 이달 말 착수해 1년 동안 진행된다”며 “동굴조사 및 항공기 소음 영향 조사 등은 해당분야 전문기관에서 정밀 조사하고 환경과 주민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주 과장은 “조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이 요청할 경우 각종 탐사 과정에서 지역 주민을 참여시키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와 설명회를 수시로 열겠다”고 말했다.

 

주 과장은 또 “제2공항 건설 과정에서 주민 대표와 전문가, 제주도, 국토부가 함께하는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과장은 이 외에도 제주도가 추진하는 공항 예정지 주변지역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시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한영길 신산리장은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본 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토부가 제시하는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길호 성산읍 이장협의회장은 “제2공항에 대한 찬반 문제를 떠나 성산읍 14개 마을 모두가 뒤숭숭한 분위기”라며 “제2공항으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술 고성리장은 “국토부 직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 과장은 “예비타당선 조사 결과 본 보고서는 기획재정부에서 국토부로 내려오지 않았다”며 “요약 보고서 이후 본 보고서가 나오지 않는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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