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선, 바람의 변명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내가 행복해 질 수 있겠는가//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내가 떳떳이 살 수 있겠는가’(시 ‘사랑을 위하여’ 중)
김순선씨가 시집 ‘바람의 변명’을 발간했다.
시간은 어떻게든 간다. 중요한 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달려 있다. 작가는 이 가치에 대해서 말한다. 자연의 가치, 생의 가치.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놓인 우리들의 가치에 대해서.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하고 받으려면 내 주위는 물론, 내면의 소리에도 주목해야 한다. 저자는 이 사실을 바람결 같은 시에 담아 전한다.
도서출판 달샘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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