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50분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해안도로 갯바위에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폐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거북은 길이 77㎝, 너비 60㎝ 크기의 수컷으로, 왼쪽 앞다리 표피가 벗겨지기 시작한 점을 볼 때 죽은지 4~5일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해경서는 거북의 사체에 외상 등 포획 흔적이 없음에 따라 구좌읍사무소 담당자에게 사체를 인계했다.
한편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거북 4종 중 하나로 멸종위기에 처해 국제협약은 물론 국내법으로도 보호되고 있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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