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난마돌이 제주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와 주의가 요구된다.
타이완 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난마돌은 2일 오후 3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560㎞ 해상을 지나 시속 33㎞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hPa)에 최대 풍속이 초속 18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인 난마돌은 4일 오전 3시 서귀포시 남남서쪽 160㎞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가 간접영향권에 들겠다.
이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급경사지, 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는 등 태풍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에 요청했다.
특히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우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했던 지점에 반복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 등을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주택 배수로 정비와 위험시설 안전조치에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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