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가뭄 달래줄 장마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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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어제 제주지역 호우주의보 발효 후 해제
오늘 오후부터 차츰 그쳐 1일부터 무더위 이어질 듯
▲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호우주의보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며 농가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29일 제주지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흐리고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기상청은 이날 정오를 기해 제주 산간과 남부, 서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제주에 39.3㎜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서귀포 50.5㎜, 성산 57.8㎜, 고산 67.4㎜의 비가 내리는 등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또 한라산의 경우 진달래밭에 113㎜, 성판악 103㎜, 삼각봉 98㎜ 윗세오름 9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초기 가뭄 현상에 시달렸던 구좌읍 김녕리에 39㎜, 월정리에 42㎜의 비가 내렸고, 제주시 한림읍에는 5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가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제주지방기상청 30일 오후까지 제주 전역에 10~40㎜ 상당의 비가 더 내린 후 서서히 그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비가 그친 후 다음달 1일부터는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역으로 북상하는데다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한동안 장마전선이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면서 제주지역 날씨에 영향을 미치겠다”며 “장마전선이 북상했을 때 제주지역에는 무더위가, 남하했을 때는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가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평균적으로 6월 19일 장마가 시작돼 약 한 달간 398.6mm 가량의 비가 내리며,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닷새 가량 늦은 지난 24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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