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박열·옥자…극장가 韓영화 3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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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극장가에서는 한국영화 대작 세 편이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5'를 밀어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28일 개봉하는 '리얼', '박열'과 29일 개봉하는 '옥자'가 오전 9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1~3위에 올라있다.

   

김수현·설리 주연으로 화제가 된 '리얼'은 전날 시사회 직후 언론 기사와 영화 관련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혹평이 올라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28.9%, 예매관객 수 4만7천865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작품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줄거리와 연출 기법, 화려한 미장센, 강렬한 액션 등이 스크린을 수놓지만, 137분에 이르는 러닝타임이 지나도 정작 '진짜(리얼)' 이야기가 무엇인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날 간판을 내거는 '박열'은 예매율 26.1%, 예매관객 수 4만3천344명으로 '리얼'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왕의 남자', '동주' 등 사극으로 주목 받아온 이준기 감독의 신작으로, 간토 대학살이 벌어졌던 1923년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일본 여성 '가네코 후미코'의 실화를 그렸다.

   

개봉에 앞서 전국역사교육모임 소속 교사와 학생들을 초청해 특별 시사회를 열었으며, 오는 27일 CGV압구정에서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열고 이를 전국 15개 극장에서 생중계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몰이에 나섰다.'


극장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는 예매율 13.2%, 예매관객 수 2만1천968명으로 3위에 올라있다. 3대 멀티플렉스에서는 상영하지 않아 상영관 수가 경쟁작보다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옥자'가 3대 멀티플렉스가 아닌 중소규모 극장에서만 상영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이들 극장은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서울 광화문의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개봉일인 29일 '옥자 데이'를 열고 씨네큐브의 모든 상영관에서 '옥자'를 상영하고,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무대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봉을 기념해 '옥자'에 출연한 틸다 스윈턴의 또 다른 작품 '케빈에 대하여'와 '옥자'의 무대인 뉴욕 배경의 영화 '시티 아일랜드'를 특별상영하기로 하는 등 '옥자'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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