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국제청정에코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 온 이들이 있어 화제다.
부산지역 마라톤 동호회인 ‘런클럽 부산’에서 인연을 맺고 아마존이라는 크루를 만든 이선진(35)·김소영(31)·김지나(28)·기수진(28)·김선일(32)·최은진씨(30) 6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김선일씨는 올해 3월 제주영어교육센터에 파견 교사로 발령이 나 제주와 인연을 맺은 새내기 제주인이다. 이번 마라톤 참가도 김선일씨가 마라톤 개최 소식을 멤버들에게 전하면서 이뤄졌다.
김선일씨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알게 돼 마라톤을 신청하게 됐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일씨를 만나기 위해 제주 여행을 계획하던 멤버들은 제주 해변과 맞닿아 펼쳐지는 코스에 흥미를 느껴 참가를 신청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진씨는 “제주에서의 첫 마라톤 추억을 만들게 됐다”며 한껏 들뜬 마음을 내비쳤고, 김소영씨는 “동호회를 통해 달리기에 취미를 갖게 됐다”며 부상없이 완주할 의지를 다졌다.
또 김지나씨는 “바닷가 해안가 코스가 맘에 든다”고 말했고, 런클럽 부산의 부매니저를 맡고 있는 기수진씨는 “젊은 분들이 달리기에 많은 취미를 갖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은진씨도 “마라톤을 계기로 또다시 제주를 찾게 돼 마음이 들뜬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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