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뻔해지지 않는 인생이 전하는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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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미,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나는 아주 낡고 허름하고 오래된 집에 산다/고장난 수도꼭지를 갈면 배수구가 막히고/배수구를 고치면 변기가 막히고’(시 ‘살아 있는 집’ 중)

 

김상미씨가 시집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를 발간했다.

 

문제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삶. 우리는 이러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이 보통의 삶은 결코 뻔해질 수 없다.

 

시의 제목처럼 살아있기에 문제와 희망은 지속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반복 속에서 배짱과 오기를, 곁에 있는 누군가로부터 온기를, 삶의 교훈을 얻는다.

 

그리고 그 살아있는 집을 우리의 향기로 채우게 된다. 이번 책에는 그 과정이 담겼다.

 

문학동네 刊,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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