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만에 모처럼 단비...주말엔 장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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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간에 비 집중...일부지역 가뭄해갈 역부족
▲ 단비가 내리는 20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소재 취나물밭에 농민들이 새순을 보호하던 차광막을 걷어내는 작업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일 비가 내린 이후 10일 만에 제주 전역에 모처럼의 단비가 쏟아졌다.

 

20일 제주지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5시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39㎜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서귀포 27.5㎜ 성산 23.4㎜, 고산 17㎜, 제주시 9.2㎜ 등 제주 전역에 10~40㎜의 비가 쏟아졌다.

 

특히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73.5㎜를 비롯해 윗세오름 63.5㎜, 삼각봉 52.5㎜, 성판악 51.5㎜의 비가 내렸다.

 

30도가 넘나들던 무더위도 이번 비에 한풀 꺾이면서 이날 하루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22~24도 분포를 보였다.

 

다만 이번 비가 산간과 남부지역에 집중, 동부지역인 구좌에는 14.5㎜, 서부인 한림에는 8.5㎜의 비가 내리는데 그치면서 초기 가뭄을 겪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와 구좌읍 동복리, 한림읍 동명리 등 일부지역의 메마름 현상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주말인 오는 24일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이틀간 이어질 비 날씨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초기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지역은 평균적으로 6월19일 장마가 시작돼 약 한 달간 이어지며, 평균 강수량은 398.6mm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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