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주말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무더위와 초기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부터 19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시를 기준으로 6㎜에 불과해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인 63㎜의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일 낮 한때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기는 하나 예상 강수량이 5㎜에 불과하다.
다만 오는 주말 제주지역에 이틀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무더위와 초기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발생한 비구름에 의한 것이나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기압 변화의 영향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번 주말 장마전선이 북상해 제주에 비를 내리게 되면 올해 첫 장마로 기록된다.
제주지역은 평균적으로 6월19일 장마가 시작돼 약 한 달간 이어지며, 평균 강수량은 398.6mm 가량이다.
한편, 19일 제주지역은 제주시 구좌 지역이 32.3도, 김녕 지역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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