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제주, 한국의 자랑이자 세계의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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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참석 차 취임 후 첫 제주 방문..."남과 북 철도 연결될 때 새로운 실크로드 완성"
▲ <연합뉴스 자료사진>

취임 이후 제주를 처음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는 특별한 자연과 역사 문화를 가진 한국의 자랑거리이자, 세계가 인정한 환경 보물섬”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 해상 실크로드의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이하 ‘AIIB’) 제주 연차총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제주를 소개하고, 인프라 투자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제행사로 제주에서 열리는 AIIB 총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AIIB 총회가 열리는 제주를 “특별한 자연과 역사 문화를 가진 한국의 자랑거리다. 또한 세계가 인정한 환경 보물섬”이라고 소개하고 “유네스코는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이자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한국의 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려시대 실크로드가 열리니 동서가 연결되고, 시장이 열리고, 문화를 서로 나눴다. 아시아 대륙 극동 쪽 종착역에 한반도가 있다”며 “끊겨진 경의선 철도가 치유되지 않는 한반도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 해상 실크로드의 완전한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가 아시아의 안정과 통합에 기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반세기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실현했다. 한국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 사회 발전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교량 국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AIIB가 추구하는 인프라 투자방향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성장 방식과 일맥상통 한다”며 인프라 투자의 방향성으로 지속가능 성장, 포용적 성장,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는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며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은 미래에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친환경적 개발, 국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전체 전력의 20%까지 높이 계획이다. 석탄화석 발전을 줄이고 탈 원전국가로 나가려 한다.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사용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우리의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경험을 AIIB 회원국들과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인프라 투자는 포용적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며 “앞으로 투자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개발될 시설이 모든 사람의 접근에 용이한지, 소외된 계층, 지역, 국가에 도움이 되는 지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것이다. 그것이 포용적 성장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프라 투자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며 “한국의 새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를 경제정책의 핵심에 두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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