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교육예산 1조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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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5일 추경 1조537억 편성했다고 밝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1조537억원을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보다 약 1405억원 늘어난 규모로, 2007년 1회 추경예산 5000억대를 달성한 이후 10년 사이 2배가량 늘었다.


이번 예산 증대는 교육 재정 도세 전출 비율 상향 등에 힘입어 이뤄 졌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3월 교육재정 도세 전출비율을 3.6%에서 5%로 상향하는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전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으며, 이번 추경에 포함된 도세 전입금은 117억원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해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 당시 상향된 도세전입금을 건강과 청정·안전 등에 사용하기로 도청과 합의했다”며 “이를 고려해 이번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초·특수학교 2097개 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관련 예산은 52억4000만원으로 중·고등학교는 내년에 설치를 추진한다.
또 석면 함유 시설물 개선(24개교) 64억4000만원, 내진 보강(8개교) 45억원 등 안전 관련 예산도 포함됐다.


증가하는 학생을 원활히 수용하고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목적 강당 증개·축(12개교) 117억원, 학생배치시설 증·개축(5개교) 32억원의 예산도 편성됐으며,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부족분 342억원도 이번 추경에 전액 반영됐다.


기존 넷째부터 지원하던 다자녀 가정 급식비는 셋째부터 지원된다. 관련 예산은 8억8000만원으로 편성됐으며 이를 통해 지원 대상이 2927명 늘어날 예정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임기 내 교육재정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해왔는데 지킬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제주의 청정 자연을 지킬 수 있는 교육청 차원의 정책을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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