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묘지에 가는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시어머니를 폭행한 며느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8일 시어머니를 폭행한 혐의(존속폭행)로 A씨(54·서귀포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현충일인 지난 6월 6일 오전 9시52분께 집에서 시어머니 B씨(80)를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가족들이 있는 앞에서 시어머니와 가족묘지에 가는 일을 논의하다 시어머니에게 발길질을 했고, 현장에 있던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처벌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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