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폭우 불구 일부 지역 가뭄해갈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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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남부-한라산에 비 집중

제주지역에 이틀간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대부분의 비가 제주산간과 남부 지역에만 집중되면서 초기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 오후 4시까지 서귀포시에 무려 146.5㎜의 폭우가 쏟아졌고, 남원 145.5㎜, 강정 114.5㎜, 중문 91.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또 한라산에도 진달래밭 123.5㎜를 비롯해 삼각봉 121㎜, 윗세오름 102㎜, 영실 86.5㎜의 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수박과 참외, 단호박을 재배되고 있는 제주 서부 지역의 경우 한림이 이틀간 17.5㎜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고, 애월 17.5㎜, 고산 25.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해당 작물들은 현재 열매가 한창 성숙해 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초기 가뭄 현상으로 인해 물이 부족해 생장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6월 중순께 콩 파종을 앞두고 있는 제주 동부지역 역시 구좌 14.5㎜, 김명 13㎜, 월정 11.5㎜에 그치는 등 예상보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는 제주 남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비구름이 약한 남풍을 타고 제주에 유입, 한라산을 넘어가지 못하면서 산간과 남부지역에만 비를 뿌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오는 주말인 10일 오후부터 11일 새벽까지 비 날씨가 예보되고 있어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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