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환자 수 유행기준 넘겨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환자 감소에 따라 유행주의보가 해제됐으나 제주지역은 여전히 인프루엔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국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19주(5월 7~13일) 6.8명, 제20주(5월 14~20일) 7.6명, 제21주(5월 21~27일) 6.7명 등 3주간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8.9명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유행주의보가 해제됐다.
반면 제주지역은 제19주 9명, 제20주 10.8명, 제21주 9.3명으로 유행기준을 넘어서는 등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최대 10도의 차이가 날 정도로 극심한 일교차와 함께 A형 바이러스의 뒤를 이어 유행하기 시작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바이러스에 비해 증상은 약하지만 유행기간이 4~5월까지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도 보건당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과 기침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의 생활화 등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