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치매노인 실종 이틀 만에 무사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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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후 그대로 실종됐던 80대 치매노인이 이틀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1일 오전 9시께 밭을 보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이날 저녁 A씨의 아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한림읍과 한경면, 대정읍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왔으며, 이 과정에서 A씨가 버스를 타고 한림읍을 벗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이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선 결과 3일 오후 1시55분께 터미널 인근 제주종합경기장 계단 바닥에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심한 탈수 증세를 보여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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