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없이 차량이 텅 비어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0시 30분께 제주시 도두동의 모 LPG 충전소 앞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이를 목격한 행인들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부상자를 수습하기 위해 현장 일대를 수색했으나 차량 탑승자는 보이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사고 후 차량에서 탑승자가 빠져나와 그대로 도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장기 차량임대(리스) 중인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현재 차량임대 업체 등을 대상으로 대여자가 누군지 확인하는 등 운전자의 행방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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