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군 최정예 부대 지휘...부석종 2함대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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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략적 요충지 NLL 수호...북한의 도발 응징
▲ 부석종 해군 2함대 사령관이 부대 내에 실물로 전시된 2차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참수리 357호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군 제2함대는 서해 최전방인 NLL(No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과 수도권을 방어하는 해군 최정예 부대다.

 

이 해군 제2함대를 진두지휘하는 사령관이 바로 제주의 아들, 부석종 소장이다.

 

특히 NLL과 바로 인접한 우리 해역에서 북한이 무력 도발한 제1,2 연평해전(1999년 6월, 2002년 6월), 천안함 폭침 사건(2010년 3월), 연평도 포격 사건(2010년 11월)이 발생했듯이 NLL은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최접경 지역이다.

 

더군다나 북한의 도발로 전쟁이 발생했을 때 NLL이 뚫리면 바로 수도 서울과 수도권이 적의 공격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NLL은 최고의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부 사령관은 이와 같은 바다의 최전선에서 막중한 임무를 띠고 제2함대를 이끌고 있다.

 

그의 부대 지휘 방침은 ‘전승 보장을 위한 전투 준비 태세 확립’과 ‘필승의 대적관 확립’, 그리고 ‘자부심이 충만한 부대’다.

 

북한의 핵 도발과 각종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일촉즉발의 안보 상황에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부 사령관은 “2함대는 6·25 이후 가장 많은 실전을 경험한 최일선 전투부대”라며 “24시간 적과 대치하고 있는 장병들은 목숨 바쳐 NLL을 사수한 전우들의 희생을 가슴 속에 품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서해상으로 어떠한 형태로 도발을 해오더라도 신속·정확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부 사령관은 준장 때인 2013년 12월부터 2년 동안 제주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건설사업단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제주민군복합항은 우리나라 해상물동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제주 남방 해상교통로와 해양자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대형 크루즈가 입항하기 시작하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해군은 민군복합항에 대형 크루즈 여객선이 입항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며 “군이 민을 통제하는 일을 없고 민과 군이 상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군기지 구상권 철회와 관련한 질문에는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원론적 답변으로 말을 아낀 그는 “제주(해군기지사업단)에서 4년 근무할 동안 제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일했다.”며 고향 제주를 위한 자신의 진정성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또 ‘제주해군기지가 미국의 핵잠수함기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제주해군기지는 이지스 기동전단인 제 7기동전단의 모항에 맞도록 시설됐다”고 밝히고 “잠수함 사령부는 그에 맞는 주변 시설이 갖춰져야 한다.”며 강력 부인했다.

 

한편 부 사령관은 지금은 고인이 된 홍인필 준장에 이어 제주 출신으로는 두 번째 해군 제독이고, 소장으로 승진한 첫 해군 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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