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고온현상에 식중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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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등 상온 보관 삼가고 음식물은 익혀 먹어야
▲ <연합뉴스 자료사진>

5월 말인데도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등 최근 높은 기온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식품관리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14년 12건으로 68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2015년에는 11건이 발생해 4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38건의 식중독 감염 사고가 발생하면서 37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식중독 감염 사고는 3배, 환자 수는 8.4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이 같이 식중독 환자 발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폭염 특보가 22일간, 열대야가 40일간 이어지는 등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고온 다습한 날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결혼식 등의 잔치 과정에서 식재료나 조리 음식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 식중독이 집단 발병한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도 환자 증가 원인 중 하나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크게 올라가고 있음에 따라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는 것을 삼가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섭취하는 등 식중독 발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최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집단 급식소를 비롯해 휴게소와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관리하는 내용의 ‘여름철 식중독 예방 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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