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포럼서 논의...동중국해 수산자원 공동 관리 방안 도모
동중국해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한·중·일 수산자원 공동어업관리센터를 제주에 설립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제12회 제주포럼에서 ‘동중국해 수산자원 공동관리 및 이용에 대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해양수산분야 세션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는 한·중·일 3국이 동중국해의 수산자원을 공동 이용하면서 상호 경쟁적인 조업과 과도한 남획이 이뤄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논의된다.
특히 자원의 공동 관리와 상호 협력이 가능한 공동어업관리센터 설립의 필요성이 제시되고 동중국해 수역과 지리적으로 가장 근접한 제주에 한·중·일 수산자원 공동어업관리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이날 세션에서 록민 다우리 인도네시아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동중국해 국제 해양연구협력제 구성 방안’에 대해 기조 연설하고, 신현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이 ‘동북아 수산자원 보존관리와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이번 세션을 통해 동중국해 수산자원을 공동 관리하기 위한 3국의 해양 협력방안이 모색되고, 동중국해 중심에 있는 제주도에 국제적인 공동어업관리센터 설립 타당성을 제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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