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선거구, 오라동·아라동 별도 분구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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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19일 해당 지역주민 전화 조사 결과…공청회 의견도 비슷
제주도 선거구획정위, 7~8월 선거구 획정 보고서 마련키로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와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의 별도 독립선거구 분구 방안에 대한 윤곽이 잡히고 있다.


제6선거구는 오라동을, 제9선거구는 아라동을 별도 분구해야 한다는 주민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 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25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도의원 증원을 전제로 삼도1·2·오라동, 삼양·봉개·아라동을 각각 2개의 선거구로 분구하기 위한 대안 도출을 위해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표본오차 신뢰도 95% 수준에 ±2.45%p)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제6선거구와 제9선거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개별 전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6선거구 분구안 선호도는 ‘삼도1·2동’-‘오라동’이 82.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삼도1동’-‘삼도2·오라동’(7.7%), ‘삼도2동’-‘삼도1·오라동’(5.7%), ‘모르겠다’(3.6%) 순이었다.


2016년 말 인구는 삼도1동 1만4840명, 삼도2동 8970명, 오라동 1만1830명이다.


제9선거구 분구안 선호도는 ‘삼양·봉개동’-‘아라동’ 이 78.8%로 선호도가 제일 높았고, 이어 ‘삼양동’-‘봉개·아라동’(15.6%), ‘모르겠다’(5.6%) 순이었다. 2016년 말 인구는 삼양동 2만1622명, 봉개동 3486명, 아라동 2만7317명이다.


앞서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선거구획정 찾아가는 지역공청회에서도 오라동과 아라동을 별도 독립선거구로 분구하는 것에 대해 대체적으로 통일된 의견이 모아졌다.


일부 삼양동 주민들이 독립분구를 바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봉개동 주민 82%가 아라동 분구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큰 이견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제6선거구는 ‘삼도1·2동’-‘오라동’, 제9선거구는 ‘삼양·봉개동’-‘아라동’으로 분구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 


강창식 위원장은 “지역공청회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7~8월 중 특별법 개정을 전제로 한 선거구 획정 보고서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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