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는 청년들 발길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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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외 20개 기업 참가 합동 채용설명회 성황
취업·해외인턴십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호응
▲ 24일 도내·외 우수기업 합동 채용설명회인 ‘WIDE JOB FAIR’가 개최된 제주대학교 체육관 앞은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방문한 학생과 청년 등 구직자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자리를 찾기 위한 20~30대 젊은이들이 채용 박람회에 대거 몰리면서 청년실업의 심각함을 반영했다.

 

24일 도내·외 우수기업 합동 채용설명회인 ‘WIDE JOB FAIR’가 개최된 제주대학교 체육관 앞은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방문한 학생과 청년 등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박람회에는 도내·외 20여 개의 우수기업과 공공기관이 경기 불황과 취업난에도 제주지역 청년 구직자들을 만나기 위해 참여했다.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찾고자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임한울 학생(23·제주대 영어영문학과)은 “아직 2학년이어서 그런지 그동안 나 자신이 어떠한 분야의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며 “여러 기업체가 참가하는 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 다양한 업체들을 소개받는 등 직접 몸소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기업별 채용설명회와 취업상담, 해외인턴십 상담, 취업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상협 학생(25·제주대 행정학과)은 “제주에 많은 기업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업종이 다양한 줄은 몰랐다”며 “현장에서 면접을 보고 바로 채용하는 업체도 있어 졸업 예정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을 제주대학교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김모씨(35·여)는 “사무직 일자리가 있나 보려고 들렀다. 여러 업체를 방문해 각 업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면접은 언제이며,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며 “학교 축제가 열린 다음 날이어서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와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이틀간 1000명이 넘는 학생과 청년 등이 참여했다”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업체와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를 없애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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