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여행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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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제주시 관광진흥과
“한 달 전에 제주도 여행을 위해 경비를 입금했는데 여행사가 연락이 안 됩니다.” 종종 이런 민원전화가 접수된다. 확인해 보면 전화도 받지 않고 사무실 소재지를 방문해보면 없거나 잠겨있다. 잠적해버린 것이다.

여행 경비를 챙기고 자취를 감춰버리는 여행사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여행사의 자진 폐업 또는 행정처분을 통한 등록 취소와 함께 여행사 보상금 범위 내에서 피해액에 대한 청구 및 보상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거래내역 증빙자료가 충분하지 않으면 피해구제가 힘들어진다.

이러한 피해방지를 위해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째, 여행사의 상호·주소를 확인하고 관할 소재지의 시·군·구청에 적법하게 등록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등록 정보는 시·군·구청의 자료실이나 전화, 여행정보센터(www.tourinfo.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둘째, 여행사의 영업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다. 영업보증보험은 관광진흥법상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미가입 업체는 운영상의 문제가 있는 업체일 가능성이 크다.

셋째, 예약과정에서 구두나 문자상으로 현금만을 요구하는 여행사는 주의해야 한다.

넷째, 여행상품 계약서, 일정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취소수수료, 환불 등의 내용이 담긴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여행객을 모집하는 무등록여행사를 조심해야 한다. 중고물품 카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며 돈을 받고 사라져버리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이런 사항만 꼼꼼히 확인해도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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