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를 위한 유쾌한 손길을 내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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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도좋아, 27일 금능해변서 2017 비치코밍 페스티벌
▲ 2017 비치코밍 페스티벌이 27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으뜸원해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끊임없이 밀려오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바다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재주도좋아’는 오는 27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으뜸원해변에서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2017 비치코밍 페스티벌을 연다.


바닷가를 빗질한다는 뜻의 ‘비치코밍’은 바다쓰레기를 주워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바다에서 주운 유리와 나무 등으로 브로치, 조명 등을 만드는 식이다.


먼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비치코밍 워크숍’, ‘엿 바꿔 먹장’, ‘다이애나밴드 전시’가 진행된다.


‘비치코밍 워크숍’은 바다유리 자석 만들기와 윤호섭 작가와 함께하는 티셔츠 그림 퍼포먼스, 신성여고 NPES와 함께하는 테왁 망사리 드림캐쳐 만들기, 한라꽃방이 참여하는 들꽃화관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접수는 1시부터 진행되며 참가비는 바다에서 주운 쓰레기 한 봉지다.


같은 시간 열리는 ‘엿 바꿔 먹장’은 내게 너무 무겁기만 한 것들, 나누고 싶은 것들, 뽐내고 싶은 것들을 들고 나와 사고파는 플리마켓이다. 당일 일회용품 사용은 제한하고 있다.


이어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바라던 바다 공연이 펼쳐진다.
노리플라이 멤버인 정욱재의 강연을 시작으로 권나무·김목인·사우스카니발 with 오르께스타가 잔디밭 위에서 기타 연주와 노래를 펼친다.
 

‘재주도 좋아’ 관계자는 “바다쓰레기 줍기와 워크숍 참여, 공연 관람 등 이날 할 일 이 많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테니 시간 넉넉히 준비해 오시길 바란다”며 “이날만큼은텀블러와 개인 식기, 에코백을 가져와 습관처럼 쓰고 버리던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아보자.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면 바다에서 다 같이 즐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초대장을 보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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