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지 40여 일 만에 빈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7일 임모씨(54)에 대해 상습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4월 1일 오전 8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한모씨(78·여)의 집에 침입해 옷장에 보관 중인 현금 100만원을 가져가는 등 이달 11일까지 11회에 걸쳐 농촌지역에서 빈집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옷 등 428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16일 출소한 임씨는 훔친 금품 대부분을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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