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우리 오빠 때문에 말이 많아졌거든요. 제가 말을 많이 해야 우리 오빠가 다치지 않거든요’(‘잔소리 대마왕’ 중)
다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이기호씨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세 살 버릇 여름까지’를 발간했다.
이번 책에는 한 가족의 나아가 삶과 사랑에 대한 이해가 담겼다.
저마다의 빛깔이 다르듯 가족과 그 구성원 개인의 이야기 또한 저마다의 특별함이 있기 마련이다.
이 다름의 이해로부터 타인에 대한 공감은 시작된다.
그것은 가족 간에도 마찬가지다. 다 안다고 생각한 순간, 아이들은 부모는 저만치 앞서있다.
좌충우돌 행복하지만 따스한 이야기. 이번 책에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겼다.
마음산책 刊, 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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