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중국인 성매매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된 30대 남성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3년 전에도 여성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귀포경찰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심야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가던 20대 여성을 충격해 강도 행각을 벌이며 상해를 입힌 혐의(강도상해)로 선원 김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7월 9일 오후 10시50분께 대전시의 한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윤모씨(27·여)를 오토바이로 충격해 넘어뜨린 후 금품을 빼앗기 위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구강상피 세포를 국과수에 보내 유전자 감정을 벌인 결과 대전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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