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도민들의 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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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발전과 상생, 화합을 위해 약속한 공약 이행해야
▲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끝난 9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제주시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고 있다.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제주도민을 비롯해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을 제19대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도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의 발전과 상생, 화합을 위해 약속한 공약을 이행해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도민을 대표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새 대통령과 새 정부에 바라는 기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바른정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새 정부는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촛불로 탄생됐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며 “그 염원만큼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을 펼쳐 주고, 제주도민들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보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우리 경제는 앞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놓여 있고 청년층은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경제의 근간인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과도한 규제적 입법을 지양하고 고용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힘써 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제2공항 건설을 앞당겨 항공수요 급증으로 인한 항공기 좌석난을 조속히 해결하고, 내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한 후 “공휴일과 야간에도 관광인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운영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원일 제주도상인연합회장=“제2공항과 항만 부문을 국책사업으로 정해 빨리 개발을 해서 대한민국 관광의 수도인 제주도의 모자란 관광 인프라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했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상인 모두가 화재보험을 들 수 있도록 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안재홍 한국농업경영인 서귀포시연합회장=“젊은 농업인들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정부 정책의 잘못이며, 앞으로 규모화된 영농이 필요하다”며 “도내 농민들은 농산물 판매에 따른 물류비에 큰 부담을 안고 있어서 과도한 물류비를 해소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사회 전반에 만연했던 비정상화의 정상화로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특히,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같은 일은 앞으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며 다양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참다운 문화·예술이 꽃피울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새 대통령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방분권을 실험했던 제주도의 10년에 대해 평가하고 도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그동안 정부는 국책사업을 하면서 절차적 투명성이나 지역주민들에 대한 합의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 추진해 왔는데 새 정부는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지 말고 도민들에게 신뢰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선 제주여민회 대표=“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저잣거리 아녀자’, ‘강남 아줌마’ 등 여성 차별과 혐오를 하는 발언이 나왔다”며 “우리 사회에서 개인의 무능과 부도덕을 성별로 치부하고 차별하는 태도가 여전한 만큼 진정한 성평등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할 대통령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양은총 제주대학교 학생회장=“청년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일할 수 있는 기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한 후 “돈과 권력이 아닌 오직 스스로의 노력과 실력, 열정으로만 경쟁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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