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선거운동 마무리...막판까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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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요 후보들 잇따라 제주 방문해 지지 호소...각 선거캠프 한 표라도 더, 마지막 호소
▲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제주시 선관위 직원들이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참관인들과 함께 투표지 분류기 최종 모의 시연을 하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8일 자정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인해 조기 대선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비롯해 모두 13명이 후보가 출마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특히 기존 대선에서는 야권 단일화와 보수층 결집 등이 최대 변수가 됐었지만 이번 대선은 5명의 주요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면서 대통령 당선 경쟁은 물론 향후 정국의 주도권 경쟁 양상까지 복잡하게 전개됐다.


▲제주 표심잡기 행보 잇따라=탄핵정국으로 갑작스럽게 대선이 치러지면서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주요 후보들은 모두 제주를 한 차례씩 방문해 제주공약을 직접 발표하고 제주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18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를 평화와 인권의 꿈을 담은 동아시아의 환경수도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도 지난달 27일 제주를 찾아 “제주를 동아시아 관광허브, 글로벌 관광 보물섬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보수진영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지난 1일 나란히 제주를 찾아 동문시장에서 연이어 유세전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홍 후보는 “제주를 세계환경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고, 유 후보는 “제주를 동아시아의 문화·관광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 4일 동문로터리 등지에서 유세전를 갖고 “제주지역 청년과 함께 ‘생태와 평화의 섬’인 제주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지난달 17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제주지역에서도 각 정당별로 대규모 지역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제주 전역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선거는 5명의 대선 후보의 다자구도가 끝까지 이어지면서 대선 이후 예측할 수 없는 정국의 주도권 경쟁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막판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를 강조하며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고, 한국당은 홍준표 후보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는 보수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 종식을 내세우며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바른정당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개혁을 내세우며 유승민 후보에 대한 소신투표를 당부했다.


정의당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 촛불 민심을 강조하며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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