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 역대 최고...최종 결과 영향 '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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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2.43%, 전국 26.06%...유권자 4명 중 1명 투표 참여, 최종 투표율 끌어 올리나
▲ 98세 할머니의 한 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선거에서는 처음 실시된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에 제주지역 유권자 11만60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제주 유권자 다섯 명 중 한 명 이상이 투표한 셈으로 역대 최고치다.


전국적으로 1107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26.0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가 오는 9일 치러지는 본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결과 제주지역 선거인수 51만8000명 가운데 11만618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2.43%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하루 동안 5만4822명(10.58%)이 투표를 마쳤고, 이틀째인 어린이날에는 이보다 더 많은 6만1364명(11.85%)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이 선거인수 37만5292명 가운데 8만3519명이 투표해 22.25%, 서귀포시지역이 선거인수 14만2708명 가운데 3만2667명이 투표를 마쳐 22.8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제주지역 사전투표율 11.1%(5만1685명),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 10.7%(5만3658)에 2배에 이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대통령 탄핵으로 비롯된 조기 대선이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 장점도 투표장으로 발길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인 사전투표 열기는 훨씬 더 뜨거웠다. 선거인수 4247만9710명 가운데 1107만2310명이 투표에 참여해 26.06%의 투표율을 기록해 2014년 지방선거(11.5%)과 2016년 총선(12.2%) 투표율을 2배 이상 뛰어 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 34.48%, 전남 34.04%, 광주 33.67%, 전북 31.64%, 대전 27.52%, 경북 27.25%, 경남 26.83%, 울산 26.69%, 서울 26.09%, 충북 25.45%, 강원 25.35%, 경기 24.92%, 인천 24.38%, 충남 24.18%, 부산 23.19%, 제주 22.43%, 대구 22.28%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높았고,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16번째를 기록했다. 이처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과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은 최종 투표율이 선행(先行)지표라면서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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