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지역 ‘안전띠 착용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함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연중 ‘안전띠 미착용’ 행위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지난해 교통문화지수에 따르면 제주시지역 안전띠 착용률은 63.3%로 이는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28개 시 가운데 꼴찌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제주지역 주요 도로에 관련 현수막을 설치하고, 교통 및 순찰 근무 때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를 발견하면 계도와 앰프방송 등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SNS와 카드뉴스 등 각종 홍보와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다른 운전자들이 불쾌해하지는 않겠지만, 사고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들은 자발적으로 안전띠를 착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안전띠 미착용으로 단속된 운전자는 올 들어 지난달 24일까지 2744명으로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7만55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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