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제주시민들이 역전의 드라마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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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세전서 개혁 추진 적임자 호소…“단일화 절대 없어…4·3특별법 개정 등 약속”
▲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1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을 찾아 위패봉안실을 둘러보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1일 “저 유승민과 함께 제주시민들이 역전의 드라마를 써달라”며 지지를 간절히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짧은 시간 정신없이 선거가 치뤄지고 있다”면서 “과거를 심판하는 선거에 머물지 말고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를 심판하고, 무조건 바꾸기 위한 투표를 하면 5년 동안 후회하게 될 것”이라면서 “후보자들을 냉정하게 판단한 후 소중한 한표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저 유승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자신이 있다”며 “제주시민 여러분이 저를 도와주시면 제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유승민을 찍고 싶지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될까봐 걱정돼 망설이는 분들을 많이 봤다”면서 “5월 9일 여러분이 좋아하는 유승민을 찍어주시면 반드시 유승민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분들이 제게 탄핵 사건도 있으니 5년 뒤에 다시 도전하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미래를 계산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경제 위기,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개혁을 철저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저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확실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는 보수 정치인이지만 5 ·18 민주화운동, 거창양민학살, 4 ·3사건 등 과거 아픈 역사에 대한 진실을 소상히 밝히고, 명예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5월 9일 전국민이 깜짝 놀랄 드라마를 써달라”고 밝혔다.


이날 유세에서는 유승민 후보 아들인 유동훈씨와 제주 출신 며느리 권수진씨도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권수진씨는 “합리적인 보수, 경제 정책이 확실한 유승민 후보에게 한표 줍서예”라고 발언해 호응을 얻었다.

 

유 후보는 이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4·3평화기념관에서 유족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4·3 배·보상 문제는 법이 필요하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배상이 맞는지 보상이 맞는지를 판단하고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4·3특별법을 개정해 희생자와 유족의 신고를 상설화하는 한편 희생자 발굴과 수형인에 대한 진실규명 및 명예회복 등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특히 “4·3 문제는 이념화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서는 안된다”며 “국가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지 보수든 진보든 이를 이용하고 주민들을 선동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저는 그런 태도를 취하지 않겠다. 아픈 부분을 살아계실 때 치유해 드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제기된 것에 대해 “전혀 아니다. 내정자가 있는지 물어봤을 뿐”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검찰이 필요하면 수사를 하면 될 문제를 신문에 흘려 기사를 쓰는 것은 정치공작”이라고 일축했다.


유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단일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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