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 대통령 처음으로 4·3 추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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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동문로터리 유세전서 “대한민국 70% 서민 위한 정책 앞장” 약속
▲ 홍준표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1일 “내년 4·3 추념식에 보수 정당 소속 대통령 최초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전을 갖고 “저는 경비원 아버지, 까막눈 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살아왔다”면서 “서민대통령이 돼서 대한민국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내 자식만큼은 잘 되게 해보자’라는 마음이 서민들의 첫번째 꿈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세상이 돼야 하는 데 서민층의 교육비는 부유층의 8분의 1에 불과하는 등 신분이 상속되는 시대가 돼버렸다”고 피력했다.


이어 “저는 경상남도지사 시절 4년 동안 서민 자녀 교육지원사업에 앞장서왔다”며 “오는 10월 350억원을 투입한 경남 서민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가 서울 강남에 문을 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대통령이 되면 전국 지자체 자녀들을 위한 서울 기숙사를 짓겠다”면서 “국가가 직접 나서 자식들만큼은 잘 살 수 있는 나라로 바꿔보겠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후보는 “저는 경남도지사 시절 1조4000억원의 빚을 청산하고, 청렴도도 1등으로 만들어놨다”면서 “지방정부시대인 만큼 지사가 잘해야 도가 흥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겨냥하며 “원 지사가 내년 선거를 염두해 선심행정을 하면 도가 망한다”며 “똑바로 못하면 도지사를 바꿔버려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저는 배짱과 뱃심을 갖고 밑바닥에서 올라왔다”며 “권력층 앞에서 강성이지만 서민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한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홍 후보는 “서민대통령 바람이 분다. 4·3  추념식 때 대통령 자격으로 내려오겠다”면서 “보수 정당 대통령으로 제주를 다시 찾아 제주도민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이에 앞서 제주도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후보) 상왕은 이해찬, 안철수(후보) 상왕은 박지원, 안철수(후보) 태상왕은 김종인”이라고 주장한 뒤 “홍준표 상왕은 국민이고 이 나라 서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또 “자기가 있던 정당에서 나온 기생정당은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고, “기호 1번과 3번은 일란성 쌍둥이이고, 박지원은 이번 대선을 계기로 정치 생명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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