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 누워 있던 40대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6분께 서귀포시 천지공영주차빌딩 앞 도로 한가운데 누워 있던 김모씨(44)가 고모씨(37)가 몰던 SUV차량에 치여 숨졌다.
음주측정 결과 사고를 낸 고씨는 알코올농도 0.154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고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중앙로터리에서 서문로터리 방면으로 차를 몰다 도로에 누워 있는 김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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