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제주를 동아시아 문화관광허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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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 찾아 4·3공원 참배, 제주 공약 발표...4·3 배보상,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제2공항 조기 완공 등 약속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제주를 찾아 “제주를 동아시아의 문화·관광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이후 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살려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어가는 관광입국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특히 제주인의 삶과 얼이 살아 숨 쉬는 생명과 평화의 섬, 자연과 문화,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문화의 중심 도시 제주를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우선 “글로벌 수준의 분권형 지방자치모델, 평화와 화합의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2006년 7월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자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지역 형평성 논리에 가로막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과 특별자치도의 완성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면세특례제도 확대, 재정지원 확대 등 특별자치도에 걸맞은 핵심특례를 국가 차원에서 보장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어 “강정마을 구상권을 철회하겠다”며“제주4·3 배·보상법을 제정하고 4·3특별법을 개정해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는 대한민국 통합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유 후보는 “제주 제2공항을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함께 수립해 지역주민의 고용과 소득을 동시에 창출하겠다”며 “더불어 제2공항에 접근하는 연결 도로망을 구축해 교육, 의료, 휴양으로 차별화된 동북아시아의 관광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또 “제주를 세계적인 환경 중심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송·배전선로 지중화, 하수처리구역 확대 지정,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거 정비 등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폭적인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해상운송비 지원으로 제주산 농축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과도한 해상운송비는 농가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농수산물에 대한 해상운송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공급과 농가 부담을 낮추겠다”고 피력했다.


유 후보는 이와 함께 “전기차특구 지정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형 도시 구축을 앞당기겠다”며 전기차 보급률 확대, 전기차 특구 지정 및 제도적 뒷받침, 전기차 특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한 조세 감면, 규제 완화 등 과감한 제도개선 등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자원을 가진 제주는 살아 있는 자연의 보고”라며 “청정과 공존의 제주미래비전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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