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유네스코 3관왕 제주 환경가치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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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약 분석 (5) 환경·경제 분야, 후보별로 세계환경중심도시.국립공원 확대.송전선로 지중화 등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이상 기호순)는 세계자연유산 등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환경 가치를 높게 평가한 가운데 보전 방안에 대해서는 미묘한 입장 차를 보였다.

 

이는 제주新보가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대선 후보와의 특별인터뷰 답변을 통해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선 후보들에게 환경 분야와 관련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제주 경관 보전을 위한 중산간 송·배전선로 지중화 등 제주환경자산의 세계적 브랜드화 공약 채택을 건의해 놓고 있다.

 

또 경제 분야와 관련 감귤산업 혁신을 위한 원지(園地) 정비, 제주 밭작물 등 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 등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제주 스마트시티 조성과 전기차 특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제주도를 동북아 환경수도로 만들겠다”며 오름과 곶자왈 등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송·배전선로 지중화, 하논 분화구 복원 사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문 후보는 또 고부가가치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 탄소제로섬 실현을 위한 전기차 보급 확대, 감귤원 원지 정비와 신품종 보급 사업 지원, 제주 농산물의 해상 운송 물류비 지원 검토를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제주도는 세계적인 환경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우리의 보물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청정 광역자치단체로 세계적인 관광과 힐링의 대명사”라며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등을 밝혔다.

 

홍 후보는 또 중국에 편중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관광의 거점 조성, 세계 수준의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 제주 전기차 특구 조성 검토 입장을 피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환경보전과 관광의 균형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송·배전선로 지중화,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세계 수준의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제주형 스마트 비닐하우스 온실과일 클러스터 조성, 제주 스마트시티 조성, 제주 전기차 특구 조성, 풍력발전 등 육성을 통한 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제주를 세계적인 환경중심도시로 조성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환경브랜드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송·배전선로 지중화를 통한 제주 본래의 경관 복원, 지역 여건에 맞는 하수처리구역 확대·지정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교육·의료·휴양 목적지 차별화를 통한 대한민국 관광입국 구심점 구축, 농산물 해상 운송비 국비 지원 등 추진 입장을 보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주를 위한 두 가지 키워드로 지속가능성과 생태친화성을 들고 싶다”며 환경 보전과 도민 복지를 위한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 풍력자원 공유화 법제화, 곶자왈 지대 절대보전지역 지정·보호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심 후보는 이어 폐기물과 쓰레기 자체 순환 처리를 위한 환경자원순환센터 확대, 환경영향평가 강화 및 환경감시기구 제도화 등을 강조했다. <끝>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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