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환, 풀빵 괴담
“난 좁은 길을 택했어. 잘하는 그림을 버리고 성악을 택했단 말이지”(희곡 ‘타고나지 않은 자의 꿈’ 중)
문무환씨가 희곡집 ‘풀빵 괴담’을 출간했다.
재능과 노력. 그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일까. 사는 내내 우리는 이와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이번 책에는 2014년부터 극단 ‘파노가리’가 무대에 올린 ‘타고나지 않은 자의 꿈’을 비롯해 4편의 작품이 실렸다.
이 작품은 무능한 성악가가 어느 날 기적처럼 천상의 목소리를 갖게 돼 승승장구하다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한편 저자는 제주 극단 파노가리 대표로 활동하며 창작극 위주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서정문학 刊, 1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