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유산 제주해녀 협회 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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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현직 해녀 9500명이 모인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가 정식 출범한 가운데 초대 협회장에 법환해녀 강애심씨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제주도 해녀협회는 25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창립총회 겸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협회 정관·운영규정 심의, 임원 선출, 2017년 사업계획 승인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해녀협회 창립은 지난 2월 제주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에서 설립을 권장함에 따라 본격 추진됐다.

이어 지난달 현직 해녀이면서 도내 여성 어촌계장 13명을 중심으로 제주도 해녀협회 발기인 회의를 개최한 후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정관 작성과 창립에 따른 제반 준비를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 해녀협회 임원진은 지난달 꾸려진 협회 발기인 중심으로 구성됐다.

당시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강애심씨(서귀포수협 법환어촌계)가 회장, 부위원장이었던 김영자씨(제주시수협 조천어촌계)가 부회장을 맡았다.

사무국장이었던 고송자씨(제주시수협 고내어촌계)는 사무국장, 준비위원에 이름을 올린 김갑선씨(제주시수협 신흥어촌계)와 강애선씨(서귀포수협 위미2어촌계)는 감사로 선출됐다. 6개 지구별 수협별로 각 2명씩 이사 12명도 구성됐다.

현직 해녀(4005명)는 협회 정회원, 전직 해녀(5495명)는 준회원으로 규정했다.

올해 제주도 해녀협회 예산은 사무국 운영비, 임원활동비를 비롯해 교육·문화 사업비, 교류사업비, 봉사활동비 등 모두 4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원희룡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해녀가 중심이 돼 효율적인 전승·보전과 해녀들의 권익보호를 해나갈 해녀협회가 창립돼 매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제주해녀 어업·문화유산을 보전하고 활용해 나가는데 중심이 되는 소중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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