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미끼로 중국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돈까지 빼앗은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인 A씨(22)를 강도 강간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9일 B씨에게 “호텔에 일자리가 있다. 중개료는 30만원이다”고 속여 B씨를 제주시지역 모 호텔로 유인한 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B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30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10월 취업비자로 제주에 들어와 음식점에서 근무해 왔으며, 채팅앱 게시판에 B씨가 올린 구직글을 보고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외국인 커뮤니티 관계자로부터 사건 제보를 받은 후 해당 호텔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외국인간 취업 등을 미끼로 한 비슷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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