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제주본부(본부장 황우현)rk 2030년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CFI) 실현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한전 제주본부는 24일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발전사업 허가서를 얻은 후 한전에 발전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의 생산 전력을 한전에 연결시키는 접속사업이 신속해졌다고 밝혔다.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자신의 토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후 생산된 전력을 한전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상당한 기일이 소요됐었다.
그러나 올 4월 1일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접속 대기가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한전 제주본부는 전기사업법 개정과 함께 변전소의 변압기 용량을 갑절 늘리면서 연계선로가 보강돼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와 한전 간 접속이 발전시설만 건설되면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김기민 한전 제주본부 전력공급부 차장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었던 계통접속 한계 용량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접속을 위한 전력망 보강비용이 한전부담으로 개정되면서 2030년 제주 탄소 없는 섬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설치돼 운영 중인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102MW, 풍력 270MW 등 372MW이며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발전사업 신청자는 45건에 8.7MW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4.31GW를 개발해 도내 전력 수요 100%를 대체해 고유가·원전건설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완전 자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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