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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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섭. 시인/수필가
사람이 변화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말한다. 나는 안 된다고, 저 사람은 안 된다고, 어쩔 수 없다고 단정 지어 판단해버린다.

습관이 바뀌는 것도 어려운데 사람 자체가 변한다는 것은 불가능처럼 여겨진다. 노력해 일시적으로 변한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원상태로 돌아가 버려 허무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이 과정을 몇 번 하면 그냥 포기하고, 안 된다고 단정 짓는다. 정말 그럴까?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절대 불가능하지는 않겠다.

성경에는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다. 모세와 아브라함도 하나님 앞에서 변화된 사람이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진 고유의 기질은 좋은 것이기에 변할 필요 없지만 그 가치관, 생각, 습관, 인생의 방향은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고당 조만식 선생은 술로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사명을 깨닫고 독립운동가의 길을 걸어갔다.

필자는 심한 장애를 갖고 태어나 어둠 속에 살다 오히려 사명을 깨닫고 장애인을 돕는 희망이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부정적인 인생이 긍정적인 인생으로, 자기중심적인 인생이 타인을 위한 삶으로 변화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도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 부부 간의 심한 갈등으로 가정해체의 위기를 당하고 있든지, 폭력적이고 거친 청소년이든지 우리는 결코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된다!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 가까이에 변화된 사람, 기도하는 인도자가 필요하다.

끝까지 인내하며 헌신할 한 사람이 필요하다. 사랑의 줄, 곧 사람의 줄로 이끌 사람, 불가능으로 말하지 말자. 능치 못함이 없으니 지음 받고 변화된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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