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먹는샘물용 지하수 취수량 증량 심사가 재심의를 받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위원회(위원장 현영진)는 20일 심의회를 열고 ‘한국공항㈜ 먹는 샘물 지하수 변경허가에 따른 영향조사서 심사’를 심사 유보했다.


한국공항은 지난달 31일자로 먹는 샘물 ‘제주퓨어워터’ 제조용 지하수 취수량을 하루 100t에서 150t으로 늘려달라는 내용의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한국공항은 이번 심의에서 제주퓨어워터 생산량의 70% 이상을 대한항공과 진에어에 공급하고 있고, 현재 취수량으로는 연평균 8~9%씩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점을 부각했다.


그러나 심의위는 항공수요 증가 자료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 심의를 보류했다.


앞서 한국공항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지하수 취수량 증량을 신청했지만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 심의, 제주도의회 최종 동의 단계에서 번번이 제동이 걸리면서 무산돼 왔다.


제주도는 지하수심의위원회가 매달 셋째주 수요일에 열리는 만큼 다음 달 17일에 또다시 관련 심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영평상회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에 따른 영향조사서 재심사도 심사 유보됐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