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장애인 가수 차세나씨와 방송인 오다겸씨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기념사,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형종 회장은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2008년 4월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사회 일원에서는 우리 장애인에 대한 억압과 멸시가 자행되고 있다”며 “우리가 하루속히 힘을 모아 사회 전반에 한목소리로 외쳐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진정한 선진사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열렸다.
장한장애인대상 수상자는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생명의 전화’ 자원봉사자 제주2기로 활동하고, 2014년에는 진도체육관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안마봉사 등을 한 김두홍씨(시각장애 1급)가 선정됐다.
김두홍씨는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많이 무겁다. 몸이 비록 불편하지만, 앞으로도 내가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선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제주도장애인대상 △장한장애인대상=김두홍(일도2동) △장애인어버이대상=한경욱(이도2동) △장애인도우미대상=이태영(화북1동) △장애인복지특별상=양민숙(노형동) 강창학(표선면)
▲정부포상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부경록(제주시 경로장애인지원과) 손성언(한경면 장애인지원협의회) 고만년(서귀포시 지역노인장애인회) 강문필(서귀포시 안덕면장애인지원협의회)
▲제주도지사 표창패=한현주(제주시 경로장애인지원과) 민태희(㈔제주도농아인협회 서귀포시지회) 고은지(서귀포시경로장애인지원과) 문태정(CHEVROLET 제주 신성대리점) 이윤자(㈔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도지부) 홍민철(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 장기자(㈔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 송상현(㈔제주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회) 문경만(㈔한국신장장애인협회 제주협회) 강재순(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 고영관(㈔제주도장애인부모회) 강영훈(㈔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제주도협회) 길영복(㈔제주도신체장애인복지회) 구연호(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현숙(㈔대한안마사협회 제주지부) 고명관(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이수자(㈔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양혜정(제주장애인요양원) 박장표(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표창패=강경애(㈔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 양덕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도지부) 이현정(㈔제주도수화통역센터) 강춘희(㈔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김우택(㈔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이성복(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 정만준(㈔한국신장애인제주협회 서귀포지부) 김정자(㈔한국장애인부모회 제주도지회) 정창선(㈔제주도신체장애인복지회) 현만수(㈔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제주도협회) 송창헌(제주도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감사패=최병상(도로교통공단 제주운전면허시험장 제주지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