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의 평균연령은 40.6세로 전국 평균연령 41.2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연령 증가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충남에 이어 제주가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올해 3월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64만4924명으로 지난달 64만3736명에 비해 1188명이 늘었다.
이는 경기(1만2717명), 세종(3578명), 충남(2403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64만1597명에 비해서는 3개월 새 3327명이 늘었다. 월평균 1109명이 증가한 셈이다.
제주지역 인구의 평균연령은 40.6세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연령 41.2세에 비해 0.6세 가량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연령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36.8세), 울산(39.1세), 광주(39.2세), 경기(39.4세), 대전(39.6세), 인천(40.1세), 제주(40.6세) 등 7개 시·도로 나타났고, 높은 지역은 전남(44.7세), 경북(44.0세), 강원(43.7세), 전북(43.2세), 부산(42.9세) 등 10개 시·도로 조사됐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시스템이 최초로 집계된 2008년(37.0세) 이후 전국 평균연령은 4.2세 늘었다.
제주지역 평균연령은 2008년 36.9세에서 올해 3월 40.6세로 3.7세가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세종이 3.6세가 줄어 유일하게 연령이 낮아졌고, 이어 충남이 3.4세, 제주가 3.7세로 평균연령 증가폭이 낮았다. 하지만 3월 현재 충남의 평균연령은 42.2세로 제주보다 1.6세가 많았다.
이와 함께 강원, 부산, 대구는 평균연령이 4.5세가 늘어 가장 많은 증가폭을 나타냈다.